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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현장의 부산 북구 화명대로 68 이편한세상 101동 욕실 벽면 타일에 균열과 터짐이 생겨 하자보수를 받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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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씨가 추워지게 되면서 마감 작업에 사용되는 타일이나 목재 등이 팽창을 하면서 하자가 발생해 타일 보수 건수가 증가하는 시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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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욕실 벽타일 터짐 탈락 크랙 문제로 인한 보수 공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.
안쪽의 콘크리트 바탕면과 욕실 안 벽타일 의 뒤틀림으로 인해 균열이 발생하고 타
일에는 금이 생기는 상황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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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장을 한 번 살펴보시겠어요?
현장은 벽타일이 무너질듯이 앞으로 배가부르고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.
"날씨가 추워지면서 콘크리트 벽과 타일 사이 접착이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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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제 있는 타일들을 철거후 재시공 해드렸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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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면 타일 탈락 하자 원인은 무었일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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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부재의 부착력은 부착 면적에 비례합니다. 즉, 두 부재를 붙이는데 소요된 접착재의 붙임 면적이 넓을수록 접착력이 높다는 뜻입니다.
시멘트 모르타르 미장 바름 시 초벌 바름 표면을 거칠게 하는 것도 요철에 따른 부착 면적을 더 크게 하려는 의도입니다.
이러한 뜻은 외력이 작용했을 때 그 외력보다 부착력을 크게 함으로써 피착면에서 박리되지 않고 잘 붙어 있게 하려는 의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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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의 외력은 대표적인 것이 구체의 거동(기초의 침하, 풍하중 등)과 온도변화에 의한 신축변위입니다.
올려주신 사진을 보면 타일 떠 붙이기 면적이 50%정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이와 같이 부착 면적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외력이 작용했을 때 타일은 들뜰 수가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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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축공사 표준시방서에서는 "밀실하게 채운다"라는 내용이 있는데,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. 이를 100%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있지만 타일이 소형일 때는 가능하겠으나, 요즘 주로 사용되는
300*600 사이즈의 대형 타일에서 100%는 채움은 사실상 어렵습니다.
우리나라 떠붙임 공법으로 붙인 타일 팽창,탈락,금 현장에 가보면, 타일 면적의 3/4정도가 채워진 것으로써, 일반적으로 건설회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인 70~80% 정도를 만족시킨 것으로 보입니다.
여기서의 현재 타일 떠 붙임 면적이 적정하지 못한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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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으로는 왜 타일이 바탕인 벽돌벽에서 탈락되지 않고(몰탈이 타일에 붙어 탈락) 떠 붙임 모르타르와 타일 경계면에서 탈락됐는지에 대한 이유입니다.
시멘트벽돌은 그 자체가 표면 공극이 많기 때문에 부착 면적이 넓(크)지만, 타일 배면은 그렇지 못합니다. 거기다가 일반적으로 욕실에 사용하는 타일은 도기질인 경우가 많은데,
흡수율이 높다는 도기질타일 특성상 떠 붙이기 시멘트 모르타르에 함유된 수분을 급속하게 흡수함으로써 시멘트 모르타르의 접착력을 저하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.
떠 붙임 모르타르 두께가 얇을수록 면적아 적을수록 모르타르와 타일 배면 계면 탈락이 많은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.
제 소견느오는 타일이 탈락된 요인은 복합적입니다. 대형타일은 떠 붙이기가 적정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설계에서부터 이를 지정하기 때문이고, 타일 기능공들의 능력급제와 같은 품질보다는 생산성
위주의 시공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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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, 공기 단축을 위한 골조공사와 마감공사의 동시 시공에 따른 타일 붙임 시 구체 거동과 같은 시공 과정의 문제와 함께, 욕실 바닥에 난방 배관이 적용됨에 따라 욕실 내부온도가 높아져서 타일
의 신축변위 발생 등이 현상과 같은 하자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.